두산퓨얼셀(대표 정형락‧제후석)이 청정수소 연료전지 개발에 나섰다.
두산퓨얼셀은 한국남부발전, 삼성물산 건설부문,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청정수소 연료전지 개발·전환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은 청정수소 인증제, 청정수소발전의무화제(CHPS) 등 국내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연료전지 연계 이산화탄소(CO2) 포집·활용(CCU) 기술 개발과 기존 수소 연료전지의 블루·그린수소 연료전지 전환, 암모니아(Ammonia) 연료전지 실증사업 공동
협력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수소는 생산방법에 따라 크게 그레이수소, 블루수소, 그린수소로 구분되며 현재는 그레이수소가 전체 생산량의 96%를 차지하고 있다.
그레이수소에 CCU 기술을 활용하면 블루수소가 되며 블루수소는 이산화탄소 배출이 거의 없고 합리적 비용으로 생산할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
두산퓨얼셀은 에너지연구원과 연료전지 연계 CCU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한국남부발전과는 CCU 기술을 적용한 블루수소 연료전지 실증을 진행하며 실증이 끝나면 한국남부발전과의 협력 아래 기존에 설치했던 수소연료전지를 블루수소 연료전지로 교체할 계획이다.
아울러 암모니아 연료전지 실증 사업에도 참여한다.
암모니아는 섭씨 영하 33도에서 액화할 수 있고 수소에 비해 부피도 작기 때문에 1.5배 정도 더 많은 양을 운송할 수 있다.
두산퓨얼셀은 암모니아 연료전지를 개발하고,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해외에서 암모니아를 도입하며, 한국남부발전은 암모니아 연료전지 실증부지 제공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두산퓨얼셀 정형락 사장은 “MOU를 통해 정부의 청정수소 정책에 적극적으로 부응하는 동시에 초격차 기술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청정수소 연료전지로의 전환을 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K)
김규현
2022-06-03 22:2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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