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대표 백우석‧이우현‧김택중)는 폴리실리콘(Polysilicon) 강세가 이어지면서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
KB증권 백영찬 연구원은 OCI의 2022년 2분기 매출이 1조11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4.6% 증가하고 영업이익 역시 1923억원으로 15.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6월 말레이지아 일부 생산라인 트러블로 시장 예상보다 판매량이 감소함으로써 컨센서스를 20.3% 하회한 것으로 파악된다.
폴리실리콘은 에너지 수급난으로 글로벌 태양광 설치 수요가 큰 폭으로 확대됐고 중국 폴리실리콘 증설 역시 지연되면서 수급타이트가 장기화되고 있다.
폴리실리콘 가격은 6월15일 kg당 34.72달러로 2022년 2분기 평균 대비 47.7% 높게 나타나고 있다.
OCI는 폴리실리콘 판매가격을 전분기대비 소폭 인상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6월 설비 트러블에도 말레이지아 공장의 정기보수 완료로 판매량이 15% 내외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석유화학 및 카본소재 사업은 피치와 카본블랙 가격이 상승했으나 4-5월 2주간 진행한 포항·광양공장 정기보수로 판매량은 전분기대비 감소한 것으로 예상된다.
백영찬 연구원은 “글로벌 태양광 설치 수요 전망은 2022년 초 230GWh에서 245GWh로 전년대비 33.2% 확대됐다”며 “폴리실리콘 신증설이 28만톤으로 예상됐으나 GCL-Poly 등 일부 신증설의 지연으로 실질적인 공급 증가는 18만톤 내외로 추정되며 2022년 폴리실리콘 수요 증가가 17만톤임을 고려하면 수급타이트가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홍인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