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24일 국제유가는 위험자산 선호심리 영향으로 폭등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원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113.12달러로 전일대비 3.07달러 폭등했으며,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역시 2.24달러 올라 106.51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는 0.03달러 상승해 106.51달러를 형성했다.

미국 주식시장은 기대 인플레이션 둔화 등으로 일제히 전일대비 2% 이상 급등한 것으로 파악된다.
미시간대가 발표한 1년 동안의 기대 인플레이션 확정치가 5.3%로 기존 예비치인 5.4%에서 하향 조정됐고 장기(5-10년) 수치도 3.3%에서 3.1%로 0.2%포인트 하향 조정됐다.
미국 연준(Fed)의 통화정책회의(FOMC) 직전 발표된 기대 인플레이션 수치가 상승함에 따라 연준의 자이언트 스텝(0.75%포인트 인상)으로 이어졌으나 기대 인플레이션 확정치가 낮아지면서 기준금리 인상 강도가 약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됐다.
5월 신규주택 판매는 69만6000채로 전월대비 10.1% 증가하며 예상치였던 58만7000채를 상회했고 4월 수치는 59만1000채에서 62만9000채로 상향 조정됐다.
리비아의 생산량 불확실 소식과 미국 달러화 가치 하락도 국제유가 폭등에 영향을 미쳤다.
리비아 석유부 장관은 국영 석유기업 NOC가 생산량 자료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혀 6월 셋째주 발표한 생산량에 대한 불확실성이 대두됐다.
석유부 장관은 로이터(Reuters)와의 인터뷰에서 자국 생산량이 6월 둘째주 10만-15만배럴에서 셋째주에는 70만배럴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인덱스는 104.185로 전일대비 0.2% 하락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