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첨단소재가 매출 증가에도 에너지코스트 상승 타격으로 영업실적이 악화됐다.
PI첨단소재는 2022년 2분기 매출이 75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29억원으로 40.0% 급감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128억원으로 20.2% 급감했다.
FPCB(연성회로기판)용 매출은 OLED(Organic Light Emmitting Diode)용 초극박 및 블랙필름 고부가가치 소재 수요를 타고 313억원을 기록하며 6.3% 증가했으나 방열시트용, 첨단산업용 매출은 각각 255억원, 182억원으로 1.8%, 2.2% 감소했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출하량 감소와 중국 봉쇄로 공급망 차질이 심화되는 등 판매가격을 상승했으나 원부재료 투입 단가 및 에너지코스트 상승 효과로 부진한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된다.
PI첨단소재 관계자는 “판매가격 인상과 원가율 감소에 따라 수익성은 하반기에도 계속 회복될 것”이라며 “추가로 체결된 장기공급 계약에 따른 방열시트용 매출은 하반기에 본격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원부재료 수급 안정화와 폐유기용제 재활용 비율 상승에 따른 수익성 개선 효과는 3분기부터 손익에 본격 반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PI첨단소재는 3분기 DMF(Dimethylformamide) 재활용 설비를 가동해 원료 부담을 축소할 예정이며 현재 증설하고 있는 No.8 라인은 2022년 하반기, No.9 라인은 2023년 하반기 정상 가동할 예정이다.
PI첨단소재는 모빌리티, 디스플레이, 5G(5세대 이동통신) 고속전송, 반도체용 소재 등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중장기 성장 목표 달성을 위해 활발한 증설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시장 관계자들은 3분기부터 성수기 진입으로 출하량이 개선, 북미 스마트폰 생산기업으로의 납품 본격화, 원부재료 가격 하락 등으로 영업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인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