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이 미국에 대규모 태양광 패널 공장을 추가 건설한다.
블룸버그(Bloomberg)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최근 미국 텍사스 주정부에 댈러스(Dallas)에 태양광 패널, 잉곳, 웨이퍼, 셀을 생산할 수 있는 대규모 공장 건설을 위한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텍사스 뿐만 아니라 조지아, 사우스캐롤라이나 등 후보지를 실사한 뒤 지역별 협상을 거쳐 최종 사업지를 결정할 예정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텍사스는 일정수준의 투자로 일자리를 창출하는 곳에 10년 동안 재산세를 감면해주는 챕터 313 인센티브 정책을 시행하고 있어 후보군으로 주목하고 있다.
한화큐셀은 현재 조지아에서 태양광 모듈 생산능력 1.7GW의 공장을 가동하고 있으며 5월 약 2000억원을 추가 투자해 조지아 공장의 생산능력을 1.4GW 확대하는 증설 투자에 나섰다.
텍사스·캘리포니아 등에서 태양광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검토하고 있는 신규 공장 건설 프로젝트와 함께 미국에 2개 생산설비를 갖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 의회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골자로 한 인플레이션 감축법을 승인했으며 한화큐셀이 대표적인 수혜기업이 될 것을 기대되고 있다.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따르면, 우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2005년 대비 40% 감축하는 목표 달성에 3750억달러(490조원)를 투입할 예정이다.
특히, 재생에너지를 사용하는 소비자에게 10년 동안 세액을 공제해주고 청정에너지 생산기업에게는 900억달러(118조원)의 세제 혜택을 줄 계획이다.
한화큐셀은 미국 주거용 태양광 시장에서 2021년 시장점유율 24%로 1위를 차지했고 상업용 시장에서도 점유율 20.8%로 2위 중국 JA Solar(10.1%)와 2배 이상 격차를 벌리며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