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C(Toray Fine Chemicals)가 사업의 선택과 집중을 본격화한다.
TFC는 일본에서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는 폴리설파이드 폴리머 사업에서 접착제 원료인 에폭시수지(Epoxy Resin) 속경화제가 해외 DIY(Do it Yourself) 시장 확대를 타고 호조를 나타냄에 따라 치바(Chiba)의 전용설비를 증설해 생산능력을 3배 정도 확대할 계획이다.
멜트블로우 부직포는 의료용‧산업용 마스크 수요가 증가해 에히메(Ehime) 공장 증설을 추진할 예정이며 치바공장과 함께 2023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반면, 셀룰로스 스폰지는 수요 동향에 따라 생산을 종료했으며 현재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생산제품 중심으로 경영자원을 집중 투입해 수익기반을 강화할 예정이다.
폴리설파이드 폴리머는 토목건축용 실링 소재와 접착제에 사용되는 TFC의 주력제품이며 폴리에테르 사슬에 말단기로 티올기를 도입한 에폭시수지 속경화제 폴리티올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과 함께 시작된 DIY 열풍을 타고 일반 소비자용 접착제를 중심으로 글로벌 수요가 급증했다.
TFC는 앞으로도 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 아래 2023년 가동을 목표로 치바공장의 생산능력을 약 3배 증설하고 있다.
에히메현 마쓰야마(Matsuyama)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부직포 토레미크론도 증설을 검토하고 있다.
토레미크론의 강점인 저압력 손실 및 고포집성을 부여할 수 있도록 가공공정 능력을 향상시킴으로써 현재 대비 1.5배 증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의료용‧산업용 마스크 수요가 급증하면서 고품질 부직포 생산이 늘어나고 있어 마스크 생산기업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투자로 파악되고 있다.
반도체 세정액, 의약품‧파인케미칼 용제용으로 높은 글로벌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DMSO(Dimethyl Sulfoxide)는 디보틀넥킹 공사를 실시한다.
세계적인 반도체 수요 급증과 유럽의 REACH 규제 대응 차원에서 뛰어난 용해성과 안전성을 요구하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반면 생산기업은 한정돼 있어 증설 투자에 나섰다.
재생의료 분야에서도 수요가 있어 고순도 의료용 고부가가치제품으로 차별화를 도모하면서 코스트 경쟁력이 높은 제조공법을 연구개발(R&D)하고 있다.
셀룰로스 스폰지 사업은 생산을 종료했다.
1960년 도레이(Toray) 연구소에서 탄생한 기술을 계승하면서 의료용을 포함해 광범위한 분야에 고기능제품을 공급해왔으나 설비 노후화와 수급밸런스를 고려해 2021년 말 사업 철수를 결정했고 경영자원을 부직포 사업에 집중 투입할 방침이다.
TFC는 2021년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수출이 급감했음에도 주력 사업에서 호조를 누림으로써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활용하면서 도레이 그룹과 시너지를 확대하는 방식으로 기간 사업 강화와 신제품 창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