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타디엔(Butadiene)은 1100달러도 위태로워지고 있다.
아시아 부타디엔 시장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98달러대 초반으로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요 부진이 계속돼 다시 폭락을 시작했다.

부타디엔 시세는 8월11일 FOB Korea가 톤당 1130달러로 70달러 폭락했고 CFR SE Asia도 1060달러로 80달러 폭락했다. CFR Taiwan 역시 1110달러로 70달러 폭락했다.
국제유가가 8월12일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98.15달러로 3달러 이상 상승했으나 나프타(Naphtha)가 C&F Japan 톤당 706달러로 보합세에 그친 가운데 부타디엔 공급과잉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동북아시아 스팀 크래커들이 마진 악화를 이유로 가동률을 낮추고 있으나 합성고무 수요가 살아나지 않으면서 역부족을 실감한 것으로 파악된다.
Shandong Weite Chemical은 8월9일부터 산둥(Shandong) 소재 부타디엔 10만톤 플랜트를, Jiutai Energy Group은 8월 중순부터 오르도스(Ordos) 소재 부타디엔 7만톤 플랜트를 정기보수하고 있으나 폭락세를 막지 못했다.
LG화학도 9월 하순에 여수 소재 부타디엔 16만톤 플랜트를 정기보수할 예정이다.
여천NCC가 7월 계약가격을 톤당 1315달러로 6월에 비해 240달러 대폭 인하하고, 타이완의 포모사석유화학(Formosa Petrochemical)도 7월 계약가격을 1255달러로 195달러 인하해 직격탄을 날렸기 때문이다. (박한솔 책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