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세스(Lanxess)가 2050년까지 넷제로(Net Zero)를 달성한다.
랑세스의 2050년 넷제로 목표는 구매 원자재 뿐만 아니라 물류, 최종제품에서 간접적으로 배출되는 온실가스까지 포함하는 것으로 2015년 이산화탄소(CO2) 환산 2700만톤이었던 배출량을 2030년에는 1650만톤으로 40% 가량 감축할 예정이다.
앞서 2019년에는 온실가스 직접 배출량(Scope 1) 및 간접 배출량(Scope 2) 영역에서 2040년까지 기후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으며 최신 목표는 밸류체인 전만의 온실가스 배출량인 Scope 3에 대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기후목표는 파리기후협약 이행을 위한 과학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BTi)의 검증을 거친 것으로, SBTi는 랑세스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가 지구온난화를 섭씨 최대 1.5도 이내로 제한하는데 기여한다고 승인했다.
1.5도는 일반적으로 기후재앙을 방지하기 위한 임계값으로 간주된다.
랑세스는 Scope 3 목표 달성을 위해 넷제로 밸류체인 프로그램을 가동하며 3가지 큰 틀을 기반으로 전체 밸류체인의 기후중립화를 추진한다.
△지속가능한 원자재: 랑세스는 원자재 구매를 재정비하고 바이오 베이스나 재활용, 재생가능에너지 등을 사용해 생산되는 지속가능한 원자재 조달량을 확대하고 있다.
듀레탄(Durethan) 브랜드 고성능 플래스틱에 사용되는 사이클로헥산(Cyclohexane)이나 아디프렌(Adiprene) 브랜드의 프리폴리머용으로 전분 베이스 폴리에테르 폴리올 등이 지속가능하게 생산되고 있다.
△친환경 물류: 화물 운송책에 따라 이산화탄소 발자국이 더욱 크게 가중됨에 따라 랑세스는 지속가능한 드라이브 트레인을 갖춘 친환경 선박 등 혁신적인 솔루션을 활용할 계획이다.
개선된 물류 계획을 통해 운송 자산의 활용도를 높이고 화물 운송책을 최적화하며 화물 운송에 대한 수요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후중립제품 확대: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은 기후중립제품과 솔루션 공급을 더욱 확장할 계획이다.
랑세스는 2021년부터 최소 50% 이상 재활용 혹은 바이오 베이스 원료로 제조한 생산제품이나 기존제품 대비 탄소발자국을 50% 이상 감축한 신제품에 스콥블루(Scopeblue) 브랜드 라벨을 부여하며 지속가능제품 공급에 앞장서왔다.
50% 이상 지속가능한 원료 기반의 트리메틸올프로판(TMP)이나 아마, 유산 베이스의 테펙스 열가소성 복합소재 등이 대표적이다.
랑세스는 중기적으로는 모든 생산제품에서 저탄소 및 기후중립적인 대안을 제공하고 2050년 전체 포트폴리오를 기후중립제품만으로 구성하는 목표로 하고 있으며 모든 생산제품의 탄소발자국을 정량화할 계획이다.
조승영 랑세스코리아 대표는 “랑세스는 넷제로 목표 달성을 위해 기후중립 포트폴리오 전환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넷제로 달성을 위해 지속가능한 솔루션을 찾고 있는 한국 수요기업의 니즈를 적극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