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케미칼(대표 표경원)이 수소 모빌리티기업으로서 행보를 강화한다.
애경케미칼은 8월31일-9월3일까지 킨텍스에서 열리는 수소산업 전시회 2022 H2 MEET에 참가해 타입4 수소 저장용 용기 바인더 소재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밖에 자동차 경량화를 위한 핵심 소재인 △초고속경화 탄소섬유 프리프레그 △친환경 탄소섬유 SMC(Sheet Molding Compound) 복합재 △자동차 경량화용 이종소재 접착제 △친환경 코팅수지 및 TIM 방열 소재 △저전력 자동차용 램프 UV(Ultra Violet) 수지 등도 소개한다.
수소 운송·저장용 컨테이너는 협력기업 동서디앤씨(킴텍)와 공동 개발한 것으로 양사의 기술력, 전문성이 집약돼 있다.
수소는 고압력으로 저장해야 해 안전하면서 대용량인 이동·저장수단을 찾기 어려우며 가볍고 기계적 강도가 우수한 탄소복합소재가 주목받고 있다.
애경케미칼은 탄소섬유와 함침성이 우수한 비닐에스테르 타입의 바인더 수지를 개발했으며, 동서디앤씨는 다축 필라멘트 와인딩 성형공정을 구축해 우수한 내압력을 확보한 경량화 수소 저장탱크(타입4)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전시회에서는 자동차 경량화를 위한 애경케미칼의 다양한 고기능성 소재도 선보일 계획이다.
애경케미칼이 개발한 초고속 경화 탄소섬유 프리프레그 역시 효율성 향상을 위한 핵심 소재로 경화까지 소요시간은 대폭 단축한 반면, 강도와 탄성률은 기존제품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해 효율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무용제 타입의 고기능성 2액형 폴리우레탄(Polyurethane) 접착제와 코팅 수지 역시 표면에 필요한 전처리 과정을 없애 효율성을 높이고 상온경화가 가능하게 만들어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도록 했다.
TIM 방열 소재는 △친환경 △상온경화 △고형분 100% △낮은 점도로 필러 분산성이 우수하다는 특징을 살려 2021년 4월 특허를 출원했다.
애경케미칼 관계자는 “수소는 에너지 뿐만 아니라 저배기 자동차 연료 셀, 비료, 유리 및 금속 생산 등 수요처가 점차 많아지고 있다”며 “보다 효율적인 고기능 소재 개발을 통해 수소 모빌리티를 포함한 친환경 소재 산업 전반에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시장점유율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