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우화인켐이 5G(5세대 이동통신) 중계 소재로 투명 안테나 필름을 공급하고 있다.
동우화인켐은 스마트폰의 터치센서 필름 기술을 응용해 유리기판에 안테나를 형성하고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COP(Cycloolefin Polymer) 등 투명필름을 전사해 투명 안테나 필름을 생산하고 있다.
현재까지 투명 안테나 필름을 상용화한 것은 동우화인켐이 세계 최초이며 최근 버스 채용이 결정된데 이어 지하철, 빌딩, 가정용으로 제안
을 가속화할 예정이며 해외시장 개척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버스에는 서울 시내를 중심으로 주행하는 1만대에 채용됐다.
버스마다 원래 공공 와이파이가 설치돼 있으나 차체가 철제이기 때문에 신호가 들어오기 힘들다는 과제가 있었다.
그러나 동우화인켐의 투명 안테나 필름을 창문에 부착하면 기존 봉 형태 안테나처럼 외관을 저해하지 않고 전파를 가져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말까지 지하철에도 적용할 예정이며 일반 빌딩이나 가정용 수요도 개척하는 한편 글로벌 시장에서 잠재 수요를 발굴하기 위해 각국 통신사와의 협업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5G 스마트폰의 투명 디스플레이 안테나 용도도 기대하고 있다.
5G 밀리파는 지향성이 높아 감퇴 가능성이 높으며 기존 안테나 인 패키지(AiP)로는 전파를 잡기 힘들어 디스플레이 안테나까지 병용해야만 안정적인 통신을 실현할 수 있었다.
만약 디스플레이 안테나가 투명하지 않다면 스마트폰에 베젤을 추가해 안테나 부분을 감추어야 하지만 투명하다면 베젤리스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근에는 모션센서까지 합친 투명 안테나 필름을 개발하고 있다.
손 동작 등을 인식할 때 사용하는 모션센서도 고주파를 사용하기 때문에 일체화가 가능하며 기존 모션센서는 베젤을 필요로 했으나 개발제품으로 베젤리스화를 실현할 예정이다.
연말까지 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이르면 2023년 상업화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