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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원, 69대27로 키갈리 수정안 인준 … 15년 85% 감축 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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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뉴스 2022.09.23
미국 상원이 에어컨과 냉장고의 냉매로 사용되는 온실가스인 HFC(Hydrofluorocarbon)를 단계적으로 감축하는 키갈리 수정안을 비준했다.
상원은 9월21일(현지시간) 몬트리올 의정서의 키갈리 수정안에 대한 비준안을 찬성 69표 대 반대 27표로 가결했다.
키갈리 수정안은 미국을 비롯해 약 200개 국가가 르완다 키갈리에서 개최된 몬트리올 의정서 당사국총회에서 채택했고 이산화탄소(CO2)보다 더 강력한 온실가스인 HFC를 15년간 85%를 감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HFC는 오존층 파괴물질인 프레온가스(CFC: Chlorofluorocarbon)의 대체물질로 1980년대 도입됐으나 지구온난화를 초래하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퇴출에 합의했다.
2016년 수정안 채택 당시 선진국은 2019년부터 단계적으로 감축하도록 하는 의무를 부과했으나 트럼프 정부가 수정안 비준 제출을 거부하면서 미국은 그동안 비준하지 못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키갈리 수정안 비준에 대해 성명을 내고 “상원 비준으로 미국에서 관련 기술을 혁신하고 제조하면서 미국이 미래의 청정 기술을 주도할 수 있게 됐다”며 “비준은 제조업 분야의 일자리 창출에 박차를 가하고 미국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상원 비준은 미국에서 3만3000개 정도의 제조업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매년 48억달러(6조7000억원)의 수출 증가, 125억달러(17조4000억원)의 생산량 증가를 동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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