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프타(Naphtha)는 국제유가와 정반대로 움직였다.
아시아 나프타 시장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90달러 아래로 떨어졌으나 구매수요가 증가하면서 오히려 상승했다.

나프타 시세는 9월23일 C&F Japan 톤당 674달러로 11달러 상승했다.
국제유가가 9월23일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86.15달러로 1주일 전에 비해 5.20달러 폭락했으나 장기 약세에 따라 석유화학기업들이 구매를 확대하면서 오히려 상승했다.
동북아시아 석유화학기업들은 에틸렌(Ethylene) 현물가격이 CFR NE Asia 940달러로 30달러 하락했으나 900달러대 강세를 계속하고 프로필렌(Propylene)이 FOB Korea 875달러를 유지함에 따라 마진이 양호해 나프타 구매를 적극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틸렌(CFR NE Asia)과 나프타(C&F Japan)의 스프레드는 톤당 274달러로 손익분기점 250-350달러를 밑도는 수준으로 떨어졌으나 수익성을 제고하기 위해 가동률을 높일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타이완의 CPC는 8월 가동률을 낮추었던 가오슝(Kaohsiung) 소재 No.3 에틸렌(Ethylene) 72만톤 크래커를 9월부터 정상 가동하고 있고, PTT Global Chemical은 9월 예정했던 맵타풋(Map Ta Phut) 소재 No.1 에틸렌 51만5000톤, 프로필렌 29만5000톤 크래커의 정기보수를 2023년으로 연기했다. 에네오스(Eneos)도 8월25일 기술적 문제로 가동을 중단한 가와사키(Kawasaki) 소재 에틸렌 54만톤 크래커를 9월 중순 재가동했다. (박한솔 책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