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Propylene Oxide)와 PG(Propylene Glycol)는 2022년 9월 가격이 상승했으나 단기적 현상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PO는 9월30일 FOB Hamburg가 톤당 2150달러, FD Immingham은 2210달러로 9월 초 대비 7%, 중국 내수가격은 1만169위안으로 8.6% 급등했다. PG는 9월28일 중국 내수가격이 9733위안으로 4.5% 상승했다.
PO와 PG는 9월 초부터 나타난 프로필렌(Propylene) 반등을 타고 글로벌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필렌은 9월15일 FOB Korea가 875달러, CFR China는 895달러로 각각 1.7%, 2.3% 상승했고 추석 이후에는 국제유가가 하락했으나 중국을 중심으로 공급이 줄어들면서 보합세를 유지했다.
유럽에서는 11월 추수감사절 대비 가구용 폴리올(Polyol) 수요가 회복됐으며 에너지 코스트 상승 영향이 가격을 끌어올린 것으로 판단된다.
유럽에서는 에너지 절약과 영업손실 방어를 위해 업스트림과 다운스트림을 포함한 전 밸류체인의 가동률 감축이 확대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서는 원료가격 상승에 더해 추석을 앞두고 구매 심리가 회복되며 강세를 나타냈으나 9월 중순 PO가 1만500-1만600위안, PG가 9900-1만300위안까지 폭등하자 수요기업들이 구매를 줄이고 관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중국은 10월 초 국경절을 앞두고 일부 화학제품 시황이 급등했으나 PO는 9월28일 산둥성(Shandong)에서 9800-9900위안, PG는 9500-9800위안을 형성하며 하락세를 나타냈다.
국내에서는 SKC의 자회사 SK picglobal이 PO 31만톤, PG 15만톤 체제를 갖추고 있다. SKC는 역내 PO 공급과잉을 대비해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고부가 PG를 판매하며 수익성 방어에 나서고 있다. (홍인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