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베(Ube)가 미국에서 DMC(Dimethyl Carbonate) 및 EMC(Ethyl Methyl Carbonate) 투자를 진행한다.
우베는 최근 미국 루이지애나를 후보로 DMC 및 EMC 플랜트 건설을 위한 기본설계(FEED)에 착수했다. 수억달러를 단독 투자해 진행하며 2023년 상반기 최종 투자 결정 후 DMC 10만톤, DMC의 유도제품인 EMC는 4만톤을 건설해 2025년 하반기 가동할 방침이다.
최근 DMC와 EMC 모두 LiB(리튬이온전지)와 반도체 제조 프로세스용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미국에 안정 공급체제를 확립하고 장래 C1 케미칼 체인 확대에 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DMC와 EMC는 LiB 전해액 용제의 주요 성분이며 DMC는 반도체 제조 프로세스 현상액 용도로도 사용되고 있어 전기자동차(EV) 보급과 디지털화를 타고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미국에는 생산설비가 없으며 일본 우베케미칼(Ube Chemical) 공장 생산제품이나 중국산을 수입해 수요를 충당하고 있다.
우베는 미국에 DMC 및 EMC 생산체제를 확립하고 PCD(Polycarbonate Diol)나 수계 PU(Polyurethane) 분산제(PUD) 등 친환경제품을 다운스트림을 확장할 예정이다.
DMC는 우베가 독자 개발한 기상 나이트라이트공법으로 일산화탄소(CO)를 원료로 생산한다. 나이트라이트법은 에틸렌(Ethylene)을 원료로 사용하는 다른 제조공법에 비해 품질이 우수하고 부생물이 적게 배출된다.
미국에서는 천연가스를 출발원료로 투입해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을 줄이고 인근 공장으로부터 파이프라인으로 일산화탄소를 공급받음으로써 코스트 경쟁력이 우수한 DMC를 공급해 리더로서의 지위를 확고히 다질 방침이다.
우베는 2022-2024년 실행하는 경영계획과 2030년까지의 장기비전에서 미국, 중국, 유럽에 C1 케미칼 체인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주요 수요지에서 자체 생산을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2022년 7월1일 퍼포먼스 폴리머 & 케미칼 사업부로부터 분리한 사장 직할조직 C1 케미칼 프로젝트를 설립했으며 중국 합작‧라이선스 사업과 유럽에서의 청정 일산화탄소 베이스 DMC 제조 프로젝트 등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베는 우베케미칼 공장에서 DMC 1만5000톤을 생산하고 있고 중국에서도 50대50 합작기업이 생산하는 1만톤 중 50%를 공급하고 있다.
EMC는 과거 우베케미칼을 통해 생산했으나 중국기업과의 합작 생산으로 2010년경 가동을 중단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