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츠(Sojitz)가 타이에서 바이오 연료 및 화학제품 사업화를 추진한다.
소지츠는 농업, 식품 공장의 잔사물을 원료로 사용하는 바이오 리파이너리를 건설하기 위해 최근 지속가능한 원료 사용에 주어지는 ISCC EU 인증을 획득했으며 항공 분야에서 니즈가 확대되고 있는 바이오 제트연료 생산을 위한 원료 조달처를 확보함에 따라 사업화를 목표로 파트너 선정을 진행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 바이오 수지 생산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ISCC EU 인증은 유럽의 재생가능에너지 지령에 따른 것으로 유럽연합(EU) 시장에서 거래되는 바이오 연료를 주요 대상으로 삼고 있다.
서플라이체인 상에서의 온실가스 배출량과 생물다양성 유지 관련 기준을 충족하는지가 관건으로 소지츠는 ISCC EU 인증 획득을 통해 유럽에서의 판매자격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소지츠는 팜 찌꺼기나 폐식용유 등을 원료로 생산하는 바이오 제트연료 사업화를 준비하고 있다.
바이오 리파이너리에서 바이오 제트연료를 생산하는 기술은 유럽기업들이 이미 확립한 상태이나 동남아산 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 가능하다는 강점을 살리기 위해 타이에 공장을 건설함으로써 사업화할 계획이다.
바이오 원료 베이스 연료는 지속가능한 항공연료(SAF)로 주목받으며 세계 각국의 도입이 이어지고 있다.
일본은 2030년 항공연료 중 10%를 SAF로 전환할 계획이며, 유럽은 SAF 비중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2050년 63% 이상으로 확대한다.
미국 역시 2030년까지 항공과 관련된 온실가스 배출량을 20% 감축하는 가운데 SAF를 주요한 수단으로 주목하고 있으나 SAF 공급기업은 한정돼 있어 수급타이트가 예상된다.
소지츠는 사내 항공산업‧교통 프로젝트 본부의 노하우와 정보를 활용하면서 생산체제 수립 및 판로 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바이오 리파이너리에 사용하는 발효 생산 프로세스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Green Earth Institute에 출자하는 등 투자를 적극화하고 있으며 타이에서는 바이오 수지까지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바이오 수지는 자동차, 가전 분야에서 환경부하 감축을 위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사업화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