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대표 민경준)이 배터리 소재 사업 성장을 타고 사상 최초로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포스코케미칼은 2022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1조53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8.6% 늘며 9분기 연속 최대 매출 기록을 갱신했다.
영업이익은 818억원으로 159.9% 급증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순이익은 656억원으로 60.5%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배터리 소재 사업은 양·음극재 판매량 확대와 판매가격 상승에 따라 매출이 7267억원으로 238.9% 급증했고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9.0%로 26.5%포인트 급등했다.
생석회와 라임케미칼 사업은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콜타르, 조경유 등 화학제품 판매가격 인상으로 매출이 2041억원을 기록했고, 내화물 사업은 판매량 감소에 따라 매출이 1172억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전기로용 전극봉 원료인 침상 코크스를 생산하는 자회사 피엠씨텍은 유분 판매량 증가를 타고 매출 637억원에 영업이익률 14.5%를 기록했다.
포스코케미칼은 배터리 소재 사업에서 최근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비롯해 세계 각국의 자국 중심 공급망 구축 움직임에 대응해 포스코 그룹과의 원료 분야에서 협력 및 선제적 투자를 적극화하고 있다.
또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캐나다에 하이니켈 양극재 합작기업 얼티엄캠을 설립하고 2024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공장을 건설하고 있으며 다양한 사업 파트너들과 북미, 유럽, 중국 등에서 양·음극재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양극재 중간 원료인 전구체는 내재화율을 높이기 위해 7월 3262억원을 투자해 광양에 4만5000톤 설비를 건설하기로 했고, 9월 OCI와의 합작 자회사인 피앤오케미칼을 통해 피치 공장 건설에 착수함으로써 음극재 코팅 소재인 피치 국산화도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케미칼은 2025년까지 배터리 소재 생산능력을 양극재 34만톤, 음극재 17만톤으로, 2030년까지는 양극재 61만톤과 음극재 32만톤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