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순수 전기자동차(BEV) 보급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야노(Yano) 경제연구소에 따르면, 글로벌 자동차 판매대수 가운데 전기자동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2030년 최대 25%, 2035년에는 33%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앞으로 전기자동차가 태양광발전, 주택설비 등을 조합한 가상전력발전소(VPP)로 관리되면서 에너지 인프라로서 보급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자동차 판매대수는 2021년 7680만대였고 전기자동차는 465만대로 6.1%를 차지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자동차용 반도체 부족이 심화됐음에도 불구하고 전기자동차 판매대수는 전년대비 2.3배 폭증한 것이며 2022년에도 자동차기업들의 전기자동차 우선 전략이 이어지면서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기자동차는 최근 유럽, 북미, 중국 등 주요 시장 뿐만 아니라 타이, 인도네시아와 같은 신흥국에서도 현지 생산이 본격화되고 있으며 보급을 가로막는 과제가 아직도 존재하나 중장기적으로는 성장이 확실시되고 있다.
전기자동차의 낮은 수익성은 보급을 막는 과제 가운데 하나로 지적되고 있으나 앞으로 가격대가 낮은 소형 전기자동차가 보급된다면 현지생산체제를 자동차 뿐만 아니라 인버터 등 주요 부품 생산으로까지 확대함으로써 코스트 절감을 통해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배터리에 사용하는 희소금속 가격 폭등도 보급을 저해하고 있으나 희소금속 산출국들이 니켈, 코발트 생산을 확대하고 있어 2022년 하반기 이후로는 가격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소형 및 상용 전기자동차를 중심으로 인산철리튬(LFP)계와 같이 희소금속을 사용하지 않는 배터리 채용이 확대되며 중장기 코스트가 낮아지고 보급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