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리튬 가격 안정화를 위해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산업정보기술부와 국가시장규제당국이 발표한 정부문서에 따르면, 규제당국은 탄산리튬 시장 질서를 바로잡기 위해 감독을 강화하고 업스트림 및 다운스트림 리튬 배터리 산업에서의 사재기, 가격 담합 및 불공정 경쟁을 엄격하게 조사할 계획이다.
중국 규제당국은 LiB(리튬이온전지)와 배터리팩 생산기업, 리튬, 니켈, 코발트 등 원자재 생산기업 및 LiB 재활용기업 등 관계자들에게 협력을 강화할 것을 요구했으며 밸류체인 관계자들이 장기 계약을 통해 가격을 안정시키고 공급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할 것을 독려했다.
배터리급 탄산리튬 가격은 한때 톤당 60만위안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바 있으며 11월18일에는 58만8000위안을 형성하고 있다. 2020년 6월 평균(4만1000위안) 대비 약 14배이며 2022년 2월 초 대비 55% 상승한 것으로 파악된다.
Changan Automobile 주화룽 회장은 “규제당국은 일부 거래자들의 폭리를 단속하고 일부 관련기업들의 원자재 사재기와 투기를 막아야한다”고 주장했다.
수산화리튬은 스포듀민 광석이 11월21일 CIF China가 톤당 5450달러로 고가를 유지함에 따라 57만8000위안에서 머물러 있다.
한국은 중국산 탄산리튬 수입량이 2022년 1-10월 2971톤으로 전년동기대비 7.2% 감소한 반면, 수산화리튬 수입량은 4만6146톤으로 32.1% 증가하며 여전히 높은 의존도를 나타냈다. (홍인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