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세켐텍스(Nagase ChemteX)가 특수 에폭시(Epoxy) 화합물 생산을 확대한다.
나가세켐텍스는 나가세산업(Nagase)의 자회사로 고도의 유기합성 기술을 활용해 알코올성 수산기나 유기산을 글리시딜에테르화한 특수 에폭시 화합물 Denacol을 생산하고 있다.
단관능부터 다관능 타입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으며 페인트‧점착제 가교제와 섬유 표면처리제, 반응성 희탁제 등 광범위한 용도로 공급하고 있다.
특히, 수용성이라는 특징을 살려 SAP(Super Absorbent Polymer)용 에폭시계 가교제 분야에서는 일본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기존 용도에서 공급을 늘리는데 주력하는 동시에 신규 용도 개척을 본격화하며 설비투자도 적극화하고 있다.
효고현(Hyogo) 하리마(Harima) 사업장의 기존설비가 풀가동 상태에 도달함에 따라 사업계속계획(BCP) 차원에서 그룹사와 연계해 새로운 생산기지를 확보함으로써 안정적인 공급체제를 확립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신규 생산기지는 현재 1개 라인 증설을 완료하고 가동에 착수했으며 수년 안에 2번째 생산라인 도입을 완료함으로써 전체 생산능력이 20-30% 정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나가세켐텍스는 지속가능 사회 실현을 위해 다양한 사회적 과제 및 환경 문제에 도전하며 식물 베이스 원료를 사용한 바이오 에폭시 개발 및 용도 개척에 나서고 있다.
일부 석유화학 자원 베이스 원료를 솔비톨(Sorbitol)이나 글리세린(Glycerin) 등 식물 베이스 원료로 대체한 에폭시수지를 개발해 기존제품과 동등한 성능 및 품질을 확보했으며 평가가 진행되고 있다.
2022년 말까지 하리마 사업장에서 기존 생산설비를 개조함으로써 양산체제를 확립하고 본격적으로 시장 투입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는 최적화된 소재 조성을 통해 식물 베이스 원료 비중을 더욱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주요 원료 가운데 하나인 ECH(Epichlorohydrin)는 석유화학 자원 베이스이지만 식물 베이스로 전환해 바이오매스도를 100%로 높인 Denacol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