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PE(High-Density Polyethylene)는 동북아만 상승했다.
아시아 HDPE 시장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80달러대 중반에서 등락하고 있는 가운데 상승동력을 상실해가고 있다.

HDPE 시세는 11월30일 인젝션(Injection) 그레이드 기준 CFR FE Asia가 톤당 895달러로 10달러 상승했으나 CFR SE Asia는 945달러, CFR S Asia는 995달러로 보합세를 형성했다.
블로우몰딩(Blow-Molding)도 FEA는 925달러로 10달러 상승했으나 SEA는 955달러, SA는 1005달러로 변동이 없었고, 필름(Film) 그레이드 역시 FEA는 935달러로 10달러 상승했으나 SEA는 965달러, SA는 1005달러로 변동이 없었다. 얀(Yarn) 그레이드는 FEA가 930달러로 10달러 상승했으나 SEA는 965달러, SA는 1010달러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국제유가가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85.43달러를 형성한 가운데 에틸렌(Ethylene)이 11월29일 CFR NE Asia 880달러로 보합세를 나타냄으로써 동북아시아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그러나 중국의 방역완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줄어들고 수급에 큰 변화가 없어 바이어들이 구매를 주저함으로써 하락세 전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디아도 정기보수 소식이 알려지면서 하락세가 잠시 멈추었을 뿐 구매수요가 살아날 가미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중동기업들은 12월 중국에 공급하는 필름(Film) 그레이드에 대해 CFR 910달러, 인디아 공급물량은 CFR 980-1030달러를 제시하는 등 현물가격을 하회했다.
Sinopec-SK Wuhan Petrochemical은 10월 중순 정기보수에 들어간 허베이(Hubei) 우한(Wuhan) 소재 No.2 HDPE 30만톤 플랜트를 11월 중순 재가동했으나, Sinopec Yanshan Petrochemical은 베이징(Beijing) 소재 No.1 HPDE 11만톤 플랜트를 11월 말부터 정기보수하고 있다.
사우디 Yansab은 LLDPE(Linear Low Density-PE)/HDPE 40만톤 스윙 플랜트를 2023년 1월10일부터 약 53일간 정기보수할 예정이다.
중국 내수가격은 Daqing Petrochemical, Yanshan Petrochemical이 톤당 8500위안, Lanzhou Petrochemical은 8300위안, Yangtze Petrochemical은 8400위안으로 변동이 없었다.
HDPE는 필름 그레이드 기준 HDPE-에틸렌 스프레드가 톤당 55달러에 불과해 손익분기점 150달러를 크게 밑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박한솔 책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