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대표 민경준)이 얼티엄셀즈(Ultium Cells)와 음극재 대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포스코케미칼은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배터리 합작기업인 얼티엄셀즈와 9393억원의 인조흑연 음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2023-2028년 포항공장 생산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포스코케미칼은 얼티엄셀즈와 대규모 양극재 공급계약에 이어 음극재까지 공급계약을 잇달아 체결했다.
양극재는 5월 GM과 캐나다에 합작기업 얼티엄캠(Ultium Cam)을 설립하고 7월 총 21조원의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인조흑연 음극재는 전기자동차(EV) 배터리에 사용하면 천연흑연 음극재를 사용했을 때보다 충전 속도가 빠르고 배터리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원료 조달이 어렵고 제조 코스트가 높아 주로 중국에서 생산해왔으나 포스코케미칼이 2021년 12월 포항공장에 8000톤 라인을 준공함으로써 국산화에 성공했다.
흑연 원료인 침상코크스는 탄소 소재 자회사 피엠씨텍에서 공급받아 원료부터 최종 생산까지 밸류체인 전체를 내재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포스코케미칼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권역별 공급망 정책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자동차기업 및 배터리 생산기업과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북미·유럽 현지에서 음극재를 생산할 방침이어서 음극재 생산능력은 현재 8만2000톤에서 2025년 17만톤, 2030년 32만톤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