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헬륨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이와타니산업(Iwatani)은 2004년 설립한 중국 자싱(Jiaxing) 소재 자회사 Jiaxing Iwatani Industrial Gases를 통해 화동지구를 중심으로 가스 공급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ASU(공기분리장치)에서 에어가스로 분류되는 산소‧질소‧아르곤 등을 생산해 화동지구를 중심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헬륨은 2012년부터 섭씨 영하 269도 초극저온 상태로 수입된 카타르산 가스를 니즈에 맞추어 소분해 중국 전역에 공급하고 있다.
현재 시장점유율을 상당 수준 확보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도 헬륨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헬륨을 수소의 뒤를 이을 신 성장동력으로 설정하고 신규 플랜트를 건설하고 있다.
최근 5G(5세대 이동통신) 보급을 타고 광섬유 생산량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이와타니산업이 수입한 헬륨은 대부분 광섬유용으로 투입되기 때문이다.
중국은 정부 차원의 통신 인프라 지원 정책을 타고 광섬유 시장이 매년 성장하고 있으며 2022년 6월 생산량이 전년동월대비 9.4%, 상반기 기준으로는 9.7%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와타니산업은 헬륨 수요 증가에 대응해 8월 후베이성(Hubei) 샤오간시(Xiaogan)에 2번째 헬륨 생산설비를 건설하고 있으며 완공 후 자싱공장의 충진능력을 일부 이관해 내륙지역의 수요기업에 공급함으로써 안정적인 공급체제를 완성할 방침이다.
중국은 헬륨 수요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고 카타르가 최대 수입국인 가운데 미국, 오스트레일리아산도 상당량 수입하고 있다.
전체 수입량은 6월 397.6톤으로 21.7%, 상반기 2043.3톤으로 14.1%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상하이(Shanghai)에서는 2025년까지 수소 스테이션을 70개 건설하고 연료전지 자동차(FCV) 보유대수를 1만대 이상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 수소사회 실현 프로젝트가 보격화되고 있다.
이와타니산업은 중국 정부의 수소 관련 투자 확대에 따라 수소 사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으며 2022년 초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봉쇄령에 따른 타격이 있었으나 ASU 가동률을 높은 수준으로 유지해 6월에는 100% 가까이 끌어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주로 트럭, 버스를 FCV로 전환하고 있어 수소 스테이션 충진량이 큰 편이며 이와타니산업은 주로 자싱시 소재 FCV 생산기업에게 공급하며 수소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