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삼화페인트(대표 류기붕‧배맹달)이 에폭시(Epoxy) 내화 페인트를 개발했다.
삼화페인트는 1시간용 무용제형 에폭시 내화 페인트인 플레임체크 EXP-120(기둥용·보용)을 개발하고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건축자재등 품질 인증을 획득했다.
철골 구조물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저탄소강은 고온의 열 때문에 철골 내구력이 60% 이상 감소하면 붕괴가 시작돼 건축법상 건축물 층‧높이에 따라 주요 구조물이 1-3시간은 고온의 열을 견디도록 규정하고 있다.
플레임체크 EXP-120은 화재 발생 시 고온의 열이 구조물의 변형을 차단·지연해 재해를 방지하도록 설계된 고기능성 에폭시 내화 페인트로 2.45mm의 얇은 도막 두께에도 내화 성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게 개발됐다.
얇아진 도막두께는 작업시간 단축 및 소재 사용량 절감 등 경제성 확보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삼화페인트는 신제품 개발을 통해 1시간·2시간·3시간용 무용제형 에폭시 내화 페인트를 모두 갖추게 됐다.
플레임체크는 작업 시 분진이 거의 발생하지 않으며 높은 부착력을 가졌고 기존 유성 아크릴 내화 페인트에 비해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 발생이 적다.
삼화페인트 관계자는 “신제품은 건축법 통과 기준인 1시간 이상의 강력한 내화 성능 뿐만 아니라 시공 전후 발생하는 문제점도 함께 보완했다”며 “철골구조 건축산업 전반에 걸쳐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