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대표 지동섭‧최재원)이 신한투자증권과 손을 잡고 배터리 생태계 구축에 투자한다.
SK온은 1월17일 2차전지 생태계 투자 동맹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신한투자증권과 체결했다.
양사는 배터리 생태계 확대를 위한 산업정보 교류, 폐배터리 재활용, 서비스형 배터리(BaaS) 사업과 우수 프로젝트 및 유망기업 발굴 투자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하며 향후 2000억원 생태계 구축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SK온은 기술 검증을 위한 실사와 투자기업의 성장 촉진을 위한 전략 검토를 지원한다.
NCM9, NCM9+ 등 고도의 하이니켈(High-Nickel) 배터리 제조 기술력을 보유한 SK온은 특수 코팅 기술로 단 18분만에 80%까지 급속 충전이 가능한 SF(Super Fast) 배터리를 개발해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3에서 최고혁신상을 수상했다.
2022년 7월에는 포드(Ford)와 협력해 미국 테네시와 켄터키에 전기자동차(EV)용 배터리 합작법인 블루오벌(BlueOval SK)을 출범시켰으며 129GWh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영국 실리콘 음극재 생산기업 넥시온(Nexeon),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기업 어센드 엘리먼츠(Ascend Elements), 미국 자율주행 비전 솔루션 개발기업 팬텀AI(Phantom AI) 등 2차전지 기술 보유기업에 활발히 투자하고 있다.
김상태 신한투자증권 대표는 “협력을 통해 양사가 2차전지 생태계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확고한 위치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영찬 SK온 사장은 “양사 협력이 전기자동차 배터리 생태계 발전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승혜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