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케마(Arkema)는 식물 베이스 PA(Polyamide) 11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아케마는 최근 피마자유 베이스 PA11 및 열가소성 엘라스토머(TPE: Thermoplastic Elastomer)의 기능성과 지속가능성을 홍보하고 있다.
적용 소재의 부가가치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으며 PA11은 3D 프린터 조형 소재로, TPE는 런닝화 바닥 용도로 주로 투입되며 2023년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공급체제를 강화할 방침이다.
아케마의 피마자유 베이스 Rilsan PA11은 고융점, 가스배리어성, 뛰어난 내충격성 등을 활용할 수 있는 신발, 자동차 연료 튜뷰, 분체 페인트 용도에서 주로 사용되며 최근 자동차 냉각 배관과 식물 베이스 원료 니즈가 확대되고 있는 섬유, 휴대폰 부품, 3D 프린터 조형 소재, 물 배관 시스템 등으로 용도가 확대되고 있다.
내구성을 부여할 수 있다는 특성을 살려서는 포장자재 분야에서 PA6 기재에 첨가하는 핀홀 대책으로도 투입되고 있다.
마찬가지로 피마자유 베이스인 TPE Pebax Rnew는 경량성, 유연성, 반발력이 뛰어나 스키 부츠, 런닝화 등 스포츠 분야와 의료용 카테터 튜브, 대전방지용으로 투입되고 있다.
신발 분야에서는 발포 과정을 거쳐 바닥 소재로 채용이 확대되고 있으며 필름화하면 투습방수 기능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에 선택적인 가스 투과성을 활용해 야채, 과일 등의 신선도 유지에 기여할 수 있는 식품 포장소재용으로도 제안하고 있다.
아케마는 2023년부터 피마자유 베이스 PA11 및 TPE 생산을 확대할 계획이다.
자동차용 수요가 급증하면서 수급이 타이트해진 PA11은 생산능력을 50% 확대하기 위해 싱가폴에 신규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완공 시기가 밀렸으나 2023년 상반기에는 가동할 방침이다.
TPE Pebax Rnew는 프랑스에서 2023년 가동을 목표로 증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생산능력을 40%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아케마는 최근 SDGs(지속가능한 개발목표) 대응을 가속화하고 있다.
피마자를 원료로 사용한 PA11은 LCA(Life Cycle Assessment)에서 PA12나 PA66 등 다른 나일론(Nylon)에 비해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이 40% 정도 적게 책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피마자 재배는 바스프(BASF) 등과 함께 인디아 구자라트(Gujarat)에서 2016년부터 시작한 Pragati 프로젝트를 통해 7000곳 가까운 인증 농가를 확보했고 수자원 활용, 폐기물 처리 최적화에 나섬으로써 친환경화를 도모하고 있다.
다만, LCA는 탄소중립이 아니며 대량 생산되는 범용 플래스틱에 비해서는 환경성이 뒤처지는 부분이 있어 피마자 생산 부하가 큰 PA11의 생산 효율화에 나서면서 사용완료제품은 MR(Mechanical Recycle) 처리함으로써 LCA 압축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