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대표 이구영‧김동관‧김은수‧남이현)이 마이크로소프트(MS)와 재생에너지 사업 확대에 나선다.
한화솔루션은 MS와 친환경 에너지 확산·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으며 다양한 태양광발전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2023년부터 MS가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할 태양광 발전소에 2.5GW 이상의 모듈을 순차 공급하며 태양광 발전소 건설을 위한 설계·조달·시공(EPC)도 한화솔루션이 담당하기로 했다.
MS가 2030년 탄소중립 조기 달성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에너지 전환 사업에 한화솔루션이 태양광 발전 모듈을 공급하는 것은 물론 발전소 설계·시공까지 담당하게 된 것으로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메이저가 태양광기업과 직접 협업해 대규모 재생에너지를 조달하는 최초의 사례로 주목된다.
브래드 스미스 MS 사장은 “안정적인 태양광 에너지 공급망을 확보하는 것은 글로벌기업의 탄소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필수적”이라며 “미국에서 태양광제품을 통합 생산하는 한화솔루션과의 협업이 MS의 신속한 친환경 에너지 전환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화솔루션은 2023년 말까지 미국 조지아 달튼(Dalton) 소재 기존공장에서 태양광 모듈 생산능력을 1.7GW에서 5.1GW로 확대하고 2024년 말 상업가동을 목표로 인근 카터스빌(Cartersville)에 잉곳·웨이퍼·셀·모듈을 각각 3.3GW씩 통합 생산하는 솔라 허브를 건설할 계획이다.
한화솔루션은 MS와의 협약이 솔라 허브의 조기 안착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구영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대표는 “MS와 파트너십 체결은 한화솔루션이 태양광 모듈 생산기업을 넘어 글로벌기업과 협력하는 종합 에너지기업으로 거듭난다는 의미”라며 “2024년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갈 솔라 허브를 기반으로 종합 에너지 선두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역량 강화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