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필름은 친환경화 투자가 본격화되고 있다.
미츠비시케미칼(MCC: Mitsubishi Chemical) 그룹은 최근 유럽‧미국에서 리사이클 가능 소재로 PET필름을 주목함에 따라 친환경 PET필름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미국 라벨 메이저인 에이버리데니슨(Avery Dennison)과 클로즈드 리사이클 프로그램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PET필름은 PET병과 마찬가지로 리사이클이 용이한 편으로 라벨 라이너, 공정지에 접착제를 사용해도 플래스틱 성분을 기준으로는 100% PET만 사용할 때가 많아 유럽‧미국 수요기업들로부터 리사이클 가능한 소재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부 지역은 제지 출하량을 억제함으로써 택배 배달용 박스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함에 따라 공업용 PET필름 수요가 대신 증가한 곳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종이는 에너지 다소비제품이기 때문에 전력 가격이 폭등한 유럽은 제지산업 성장률이 10% 이하로 급락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기계적 강도가 우수하고 잘 찢어지지 않으며 고속생산이 가능해 종이 대신 라벨용으로 투입될 수 있는 PET필름이 각광받고 있다.
미츠비시케미칼 그룹은 Mitsubishi Plastics 시절부터 난형필름 리사이클 시스템인 Reprocess를 운영해왔으며 최근 수요기업의 상황에 맞추어 새로운 리사이클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수요기업들과 수평적 리사이클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며 에이버리데니슨과는 필름 회수 상황과 요구 사양을 충족시킬 수 있는 리사이클 방법을 고려하면서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했다.
용도별로는 CR(Chemical Recycle) 기술을 응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친환경 PET필름 인지도 높이기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