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대표 박경일)가 북미 연료전지 시장에 대한 공세를 강화한다.
SK에코플랜트는 북미법인 BETEK의 회사명을 SK에코플랜트 아메리카스로 변경하고 북미 환경·에너지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북미 현지에서 SK에코플랜트의 입지를 다지고 기능과 역할을 강화해 환경·에너지 분야 선진시장인 북미지역 공략의 첨병으로 삼겠다는 의도가 담긴 회사명으로 기존 연료전지 사업은 물론 환경·에너지 분야 사업 확장에 앞장설 계획이다.
SK에코플랜트는 미국의 상대적으로 높은 전력가격과 낮은 연료 가격을 기반으로 경제성을 확보해 연료전지 공급 시스템 구축 사업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또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들어 있는 수소경제 지원책 등을 바탕으로 북미지역에서 생산한 수소를 암모니아(Ammonia)로 전환하는 솔루션 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최대 주주로 있는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 어센드엘리먼츠(Ascend Elements)를 활용해 켄터키에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을 건설하는 등 북미 배터리 시장에서 역할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IRA에는 폐배터리 재활용 수혜 대상을 전기자동차(EV)에 탑재된 배터리 제조에 사용된 핵심광물이 일정 비율 이상 북미에서 재활용된 사례로 제한하고 있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세계 최대 시장인 북미지역은 최근 각종 정책 지원으로 환경·에너지 사업이 본격 확대되고 있어 SK에코플랜트가 글로벌 환경·에너지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로 주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존 연료전지 사업을 포함해 수전해를 통한 그린수소 사업, 그린 암모니아를 통한 수소 운송‧유통 및 폐배터리 리사이클링까지 미래 에너지를 선도하는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