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2/4분기에는 제조업의 경기가 바닥권에서 벗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산업은행은 3월14일 1218개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01년 2/4분기 산업경기전망」에서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103으로 1/4분기의 73에 비해 크게 상승했다고 밝혔다. BSI가 100을 넘으면 경기호전을 예상하는 기업이 경기악화를 전망하는 기업보다 많음을 의미하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이다. 계절적 요인과 추세를 감안한 BSI 순환변동치는 88로 1/4분기의 87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산업은행은 자금시장 안정과 정부의 경기활성화 대책에 따라 내수부문의 경기회복을 예상하는 기업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순환변동치는 아직 100에 크게 못미쳐 실물부문에서 본격적인 회복세라고 판단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밝혔다. 기업규모별 BSI는 대기업이 106, 중소/중견기업이 102로 나타났다. 산업별로는 반도체 가격하락이 둔화되고 고부가가치 가전제품의 수출증가가 예상되면서 전기전자(115), 전자부품(105)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고 자동차(88)나 기계(92)는 수출감소가 예상돼 낮게 나타났다. 내수와 수출은 각각 118과 117로 조사됐다. 한편, 자금사정 BSI는 104로 자금조달 여건이 다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고 설비투자 BSI는 102로 상반기에는 관망세가 지속될 것으로 나타났다. <Chemical Daily News 2001/03/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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