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대표 이구영‧김동관‧김은수‧남이현)이 신재생에너지와 석유화학 사업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사상 최대 영업실적을 달성했다.
한화솔루션은 연결 기준 2022년 매출이 13조6539억원으로 전년대비 27.3%, 영업이익은 9662억원으로 30.9% 급증해 각각 사상 최대 기록을 갱신했다.
상반기에는 석유화학, 하반기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이 수익 개선을 주도한 것으로 파악된다.
4분기 매출은 3조928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2.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822억원으로 116.3% 폭증했다.
신재생에너지 사업부문 한화큐셀은 2022년 매출이 5조5685억원으로 56.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501억원으로 흑자 전환하며 각각 태양광 사업에 진출한 2011년 이래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세계적 에너지 대란과 탄소중립 가속화에 따라 미국 태양광 모듈 판매가 늘었고 태양광과 풍력 등 해외 발전용 자산 매각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석유화학 사업은 매출이 5조9092억원으로 10.2%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5889억원으로 43.7% 감소했다. 주력제품인 PVC(Polyvinyl Chloride)와 PE(Polyethylene) 마진이 줄며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첨단소재 사업은 매출이 1조1522억원으로 22.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53억원으로 263.9% 폭증했다.
완성차기업의 생산대수 확대에 따라 부품 소재 수요가 늘었고 태양광 모듈용 EVA(Ethylene Vinyl Acetate) 시트 판매가 증가한 영향으로 파악된다.
소비심리 회복에 힘입어 갤러리아 사업은 매출이 5327억원으로 3.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73억원으로 29.1% 급증했다.
한화솔루션은 지속적 투자를 통해 중장기 성장동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2023년 하반기까지 미국 조지아 태양광 모듈 공장 증설을 끝내고 국내 여수 사업장에서는 가성소다(Caustic Soda) 생산설비를 증설하는 등 전략적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
한화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 신용인 부사장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에 따라 미국 태양광 시장 확대가 기대되는 만큼 2023년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 달성을 목표로 성장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화솔루션은 2월16일 이사회를 열고 이구영 큐셀부문 대표를 사내이사(연임) 후보로, 김인환 한화첨단소재 대표를 기타비상무이사(비상근 등기이사) 후보로, 장재수 고려대 기술지주회사 대표를 사외이사 후보로 각각 추천했다.
정기 주주총회는 3월23일 열릴 예정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