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프타(Naphtha)는 다시 상승했다.
아시아 나프타 시장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86달러대로 폭등하면서 스팀 크래커들이 구매를 확대해 크게 상승했다.

나프타 시세는 2월10일 C&F Japan 톤당 726달러로 18달러 상승했다.
국제유가가 2월10일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86.39달러로 7달러 가까이 폭등하면서 동북아시아를 중심으로 스팀 크래커들이 구매를 서둘렀기 때문이다.
에틸렌(Ethylene)이 CFR NE Asia 톤당 875달러로 15달러 상승하는 등 올레핀 마진이 개선되면서 스팀 크래커 가동률 상승으로 이어져 나프타 현물가격 상승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그러나 에틸렌(CFR NE Asia)과 나프타(C&F Japan)의 스프레드는 톤당 149달러로 손익분기점 250-300달러에는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다.
국제유가는 튀르키예(터키) 석유 터미널 운영 차질 영향과 러시아가 원유 감산을 발표하는 등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확산됨에 따라 폭등했다.
튀르키예에 강진이 발생함에 따라 튀르키예와 제이한(CeyHan)의 석유터미널 운영이 중단되며 아제르바이잔·이라크 원유 100만배럴 수출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러시아는 수입금지 조치 및 가격상한제 등 서방의 제재에 대한 대응으로 알렉산드르 노박 러시아 부총리가 가격상한제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하는 국가에는 원유를 판매하지 않고 3월 원유 생산량을 일일 생산량의 5%에 달하는 50만배럴을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중국 수요 개선에 대한 기대감 역시 국제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블룸버그는 중국 정제처리량이 2023년 1분기에 최고 수준으로 회복되고 Energy Aspects는 2023년 상반기 정체처리량이 1450만배럴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한솔 책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