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모듈은 가격 상승과 수출량 증가로 수출액이 폭증했다.
태양광 모듈은 2023년 2월 수출량이 2만436톤으로 전년동기대비 51.8% 급증했으며 수출가격은 kg당 6.7달러로 28.8% 상승했다.
가격이 인상되고 수출량이 증가함에 따라 총 수출액은 1억3700만달러로 95.7%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수출량은 2022년 12월 2만7294톤으로 정점에 도달한 후 2023년 1월 2만1340톤에 이어 2월에도 감소했으며 수출가격은 2022년 10월 8.1달러를 기록한 후 4개월 연속 하락했다.
한국산 태양광 모듈 수출가격은 2023년 1월11일-2월28일 6.6-6.8달러로 보합세를 유지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PV insights에 따르면, 업스트림 폴리실리콘(Polysilicon) 가격은 3월1일 kg당 26.67달러로 전주대비 1.62%, 155mm 폴리그레이드가 0.35달러로 0.6%, 모노그레이드가 0.59달러로 0.5% 하락했다.
셀 가격도 W당 0.12달러로 1.7% 떨어졌고 모듈 국제가격은 멀티모듈이 0.19달러, 박막모듈은 0.23달러로 각각 0.5%, 0.4% 하락했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 영향이 있다”며 “1분기 신재생에너지부문 영업이익률은 10% 초·중반대이지만 시황 전망이 불분명해 중장기 목표는 5-10%로 잡고 있다”고 밝혔다.
태양광 모듈은 업스트림 가격 하락과 비신장지역에서 생산한 중국산 침투율이 증가하는 가운데 한화솔루션은 모듈 판매 위주의 사업구조를 발전사업 개발이나 매각으로 확대하고 있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태양광은 미국 수급타이트가 다소 완화될 것”이라며 “모듈 판매 뿐만 아니라 발전사업, 모듈과 시스템 판매까지 다양화된 사업구조로 많은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인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