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롯데 화학군이 유럽 최대 암모니아(Ammonia) 생산기업인 네덜란드 OCI글로벌(OCI Global)과 청정 암모니아 사업 협력에 나선다.
양사는 3월13일 청정 암모니아 공급 및 벙커링 사업 협력 등 밸류체인 전반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MOU 체결은 롯데정밀화학이 진행했다.
롯데 화학군은 OCI글로벌이 2025년 미국 텍사스에 준공하는 블루 암모니아 공장의 생산 물량을 확보하고 OCI글로벌과 아랍에미리트(UAE) 국영기업 ADNOC의 합작기업이 이집트에 건설할 그린 암모니아 공장 물량도 확보하게 됐다.
롯데 화학군은 암모니아 사용 선박에 연료를 보급하는 벙커링 공급망 구축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암모니아 추진선이 상용화되면 주요 항구에서 연료 공급이 필요하기 때문에 OCI글로벌이 네덜란드 로테르담(Rotterdam)과 이집트 수에즈(Suez)에 보유한 암모니아 저장 인프라를 활용해 공급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롯데정밀화학은 국내 최초로 바이오 암모니아 도입을 추진한다.
바이오 암모니아는 폐목재 등에서 추출한 바이오 메탄(Methane)으로 만든 암모니아로 롯데정밀화학은 OCI글로벌로부터 도입한 바이오 암모니아를 국내 플래스틱 원료 생산기업 등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추후 바이오 암모니아로 만든 플래스틱이 바이오 인증을 받으면 유럽 수출 시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어 ISCC 인증 획득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롯데정밀화학 김용석 대표이사는 “청정 수소·암모니아 시대를 미리 준비해 시장 변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