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케미칼(대표 표경원)이 바이오 코팅용 수지 공세를 강화한다.
애경케미칼은 개발한 식물성 오일 기반의 코팅용 수지 신제품을 통해 미국 농무부의 바이오 소재 기반 인증(USDA)을 획득했다.
서류 심사와 시험 통과가 까다롭기로 유명한 USDA 바이오 소재 기반제품 인증(USDA Certified Bio based Product)은 바이오 기반 탄소 함량이 USDA 기준치 이상일 때 획득 가능하다.
애경케미칼이 개발한 코팅용 수지는 미국 연방농무부가 요구하는 바이오 탄소 함량 기준인 22%를 훨씬 상회하는 57%로 USDA 인증을 받았다.
애경케미칼은 USDA 인증 획득을 통해 자사 친환경제품에 대한 공신력을 확보하고 관련 시장 진출에 속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
USDA 인증을 받은 코팅용 수지는 최근 조비가 생산하는 완효성 비료에 적용됐다. 완효성 비료 표면의 코팅제는 비료 성분의 용출 속도를 조절하는 역할을 하며 코팅제 분해 정도에 따라 생육시기별 공급되는 양분의 양을 달리할 수 있다.
애경케미칼과 조비 양사가 힘을 합쳐 경제적이면서도 환경친화적인 비료를 선보인 것으로 평가된다.
애경케미칼 관계자는 “최근 탄소중립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다양한 시장에서 환경친화적인 코팅용 수지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친환경 소재와 기술 분야 연구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관련 품목의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