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3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전략비축유 구입 연기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원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75.91달러로 전일대비 0.78달러 하락했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역시 0.94달러 떨어져 69.96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두바이유(Dubai)는 1.53달러 급등하며 76.12달러를 형성했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전략비축유 구입 연기로 하락했다.
Jennifer Granholm 미국 에너지부(DOE) 장관이 전략비축유 보충에 몇 년이 걸릴 것이라고 언급했다.
미국 에너지부는 2023년 1월9일 전략비축유 300만배럴 재구입을 위한 입찰을 유찰한 바 있다.
Giovanni Staunovo 스위스 UBS은행 분석가는 미국 에너지부가 의회 권한으로 전략비축유 2600만배럴 추가 방출을 계획하고 있어 잠재적인 공급과잉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은 2015년 예산법과 육상운송정비법(FAST) 의무 조항에 따라 전략비축유 2600만배럴 방출 진행할 예정이다.
미국 연준(FED)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2023년 한 차례 금리 인상 후 인상 중단을 예고했다.
연준 정책 입안자들은 2024년의 기준금리 예상치를 2022년 12월에 예상한 4.1%보다 높은 4.3%로 전망하며 2024년 금리 인하가 더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 달러화 가치 상승도 국제유가 하락의 원인이 됐다.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하는 미국 달러 인덱스는 102.59달러로 0.23% 상승했다.
반면, 중국 수요 증가는 하락폭을 제한했다.
Goldman Sachs는 세계 최대 수입국인 중국의 원유 수요가 1600만배럴을 넘고 원자재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으며 브렌트유가 2024년 2분기에 97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