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프(BASF)가 온산 및 여수공장에서 ISCC Plus 인증을 획득했다.
ISCC Plus 인증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지속가능성 인증 시스템으로 농업 및 임업 바이오매스, 순환 및 바이오 기반 원료, 재생에너지 등 모든 지속가능한 원료를 대상으로 하고 섬유, 포장, 자동차, 건축, 백색가전 등 기본 화학물질을 사용하는 다양한 산업에서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바스프는 온산과 여수공장에서 아시아‧태평양 모노머 사업장 최초로 ISCC Plus 인증을 획득했으며 기존에 국내에 공급해온 생산제품과 기능이 동일하면서도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은 낮은 바이오매스 밸런스(BMB: Bio-mass Balance) 및 켐사이클링(ChemCycling) 적용제품을 공
급할 수 있게 됐다.
온산공장은 현재 바이오매스 밸런스 및 켐사이클링 적용제품 공급을 위한 준비를 마쳤으며 이미 첫 주문 처리를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스프의 바이오매스 밸런스 접근법은 아디핀산(Adipic Acid)과 PA(Polyamide) 6.6의 탄소발자국을 최소 70%까지 감소시킬 수 있다.
모노머 사업부문은 아디핀산과 PA6.6의 탄소발자국을 더욱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아시아‧태평양 지역, 특히 한국 온산공장 생산제품에 대해 각각 2024년 말과 2027년 말까지 탄소 순배출량 제로(0)라는 도전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지속가능제품 공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여수공장도 TDI(Toluene Diisocyanate), MDI(Methylene di-para-Phenylene Isocyanate)에 대한 ISCC Plus 인증을 획득했다.
TDI는 자동차, 항공, 가구 등 여러 산업에서 접착제와 폼(Foam) 생산의 중요한 중간체로 사용되며 MDI는 PU(Polyurethane), 스판덱스, 냉장고 단열재, LNG(액화천연가스) 보냉제등 고효율 단열재 원료이자 자동차 내장재 및 전자기기류의 절연 폼 및 접착제의 필수 원료로 사용된다.
바스프 모노머 사업부문은 이미 전세계 주요 사업장에서 공급하는 200여개 생산제품에 대해 국제적인 인증인 RedCert2 혹은 ISCC Plus 인증을 획득했다.
앞으로 몇년 안에 아시아 사업장에서 추가로 인증을 획득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수요기업을 위해 인증받은 바이오매스 밸런스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바스프 송준(Dschun Song) 대표이사는 “온산과 여수공장이 국내 사업장 최초로 ISCC Plus 인증을 받게 돼 매우 기쁘다”며 “한 국가에서 전체 밸류체인이 인증을 받아 탄소발자국이 낮은 아디핀산과 PA6.6을 공급할 수 있게 된 것은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강윤화 책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