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31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금리 인상 우려가 완화된 영향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원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79.77달러로 전일대비 0.50달러 상승했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역시 1.30달러 올라 75.67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는 0.30달러 상승해 78.08달러를 형성했다.

국제유가는 미국 연준(Fed)의 금리 인상 우려가 완화된 영향으로 상승했다.
미국은 근원 개인소비지출 가격지수(PCE)의 상승폭이 예상치를 하회해 연준이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우려가 완화되고 있다.
로이터(Reuters)에 따르면, 미국은 2월 PCE 지수가 전년동월대비 0.3% 상승해 1월의 0.6% 및 시장 예상치0.4%에 비해 상승 폭이 둔화됐다.
이라크의 원유 생산 차질 역시 국제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이라크는 3월25일 국제중재재판소 판결로 북부 파이프라인 가동을 중단했고 쿠르드 지역 일부 유전의 생산을 중단 및 감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Gulf Keystone은 쿠르드 지역에서 가장 큰 Shaikan 유전의 생산 일부를 중단할 계획이다.
4월3일 예정된 OPEC(석유수출국기구)+ 장관급 감시위원회(JMMC) 회의에서 2022년 10월 감산 협정(하루 200만배럴)을 유지하는 방안을 권고할 것으로 예상된 것 또한 국제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OPEC+는 3월 원유 생산량이 2890만배럴로 전월대비 7만배럴 감소했고 감산 전인 2022년 9월 대비 약 70만배럴 급감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3월 생산량 감소는 앙골라의 수출량 감소 및 유전 유지보수, 쿠르드 원유 수출 일부 중단에 따른 이라크 생산량 감소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강윤화 책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