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츠비시케미칼(MCC: Mitsubishi Chemical) 그룹이 저분자 도포형 발광소재 성능 향상에 성공했다.
발광소재는 수명과 효율이 트레이드 오프 관계에 있으나 미츠비시케미칼은 분자구조를 최적화함으로써 수명과 효율을 대폭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명을 고정시켰을 때 효율을 30%, 효율을 고정시켰을 때에는 수명을 30% 늘리는 것이 가능해짐에 따라 기존 고분자 도포형 발포소재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포형 OLED(Organic Light Emitting Diode) 패널은 JOLED가 유일하게 사업화해 모니터용으로 상업 생산하고 있으며 소재는 스미토모케미칼(SCC: Sumitomo Chemical)의 고분자 도포형 발광소재가 사용되고 있다.
고분자 소재는 안정성이 강점으로 폴리머 균일성이 우수하고 건조공정에서 왜곡이 쉽게 발생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내열성이 높고 성능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등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
JOLED는 중국 CSOT와 함께 TV용 대형 패널 사업화를 준비하고 있으며 대형 패널에서도 고분자 소재를 투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잉크젯을 사용하는 도포형 OLED 패널은 코스트 경쟁력이 우수한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기대를 모으며 한국‧중국을 중심으로 개발되고 있으나 최근 디스플레이 불황으로 사업 환경이 악화됨에 따라 일부기업이 투자 판단을 미루었고 어떠한 소재를 사용할지 최종 판단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저분자 소재는 점도가 낮고 액 사이즈를 작게 만들 수 있어 8K 등 고해상도 대형 패널에 유리하며 패널 크기가 작은 태블릿이나 노트북 등 중소형 패널에서도 강점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츠비시케미칼은 고해상도화하기 쉬운 점 뿐만 아니라 성능면에서도 충분한 강점을 활용해 수요기업에 대한 제안에 나설 계획이다.
다만, 고분자 소재 역시 저점도화가 진행되며 스펙 향상이 이루어지고 있다.
잉크젯 횟수를 줄여 택트타임을 단축하는 등 채용 확대를 목표로 다양한 개발이 진행되고 있어 저분자 소재에 쉽게 밀려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보통 소재를 결정한 다음 장비 선정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앞으로 시장 형성이 진행되며 장비가 정해지는 시점에 도달해야 저분자와 고분자간 경쟁 결과가 드러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