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인산철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중국 롱바이(Longbai) 그룹은 허난성(Henan) 자오쭤시(Jiaozuo)에서 LiB(리튬이온전지) 양극재용 인산철 생산을 위한 2번째 공장 가동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생산능력은 5만톤으로 2022년 4월 완공한 1번째 공장과 함께 총 10만톤 체제를 완성했으며 그룹 내에 구축한 양극재와 인산철리튬(LFP)까지 이어지는 일관생산체제를 통해 전기자동차(EV)용을 중심으로 수요 확보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생산능력이 10만톤인 3번째 인산철 공장 역시 2023년 9월 완공을 목표로 건설하고 있으며 후베이성(Hubei) 샹양시(Xiangyang)와 간쑤성(Gansu) 진창시(Jinchang)에도 공장을 건설해 2025년까지 총 50만톤 체제를 확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롱바이 그룹은 안료용 이산화티타늄(TiO2: Titanium Dioxide) 메이저로 기존 사업을 통해 축적해온 노하우로 고밀도 인산철을 생산하고 양극재용 LFP 기능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LFP 양극재를 사용한 LiB는 일반적으로 안전성, 내구성이 뛰어나 최근 중국을 중심으로 전기자동차용에 적용되고 있다.
롱바이 그룹은 2022년 9월 양극재 메이저인 Changzhou Liyuan New Energy Technology와 인산철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Changzhou Liyuan New Energy Technology는 중국 자동차용 배터리 메이저 CATL이 주주로 이름을 올리고 있는 유력기업이기 때문에 안정적인 판매망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최근에는 롱바이 그룹 자체적으로도 LFP 사업화를 준비하고 있다.
5월부터 친양시(Qinyang)에 공장을 건설하고 있으며 20억위안을 투자해 15만톤을 생산할 예정이고, 진창시에서도 동일한 수준의 설비투자를 진행하기로 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