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나프타(Naphtha)는 국제유가를 타고 폭등했다.

아시아 나프타 시장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85달러 초반으로 크게 상승하자 스팀 크래커들이 구매 확대해 폭등으로 이어졌다.

나프타 시세는 4월7일 C&F Japan 톤당 690달러로 35달러 폭등했다.

국제유가가 4월6일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85.12달러로 약 6달러 폭등함에 따라 스팀 크래커들이 나프타 구매를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에틸렌(Ethylene)이 CFR NE Asia 톤당 940달러로 보합세에 그쳐 에틸렌(CFR NE Asia)과 나프타(C&F Japan)의 스프레드가 톤당 250달러로 줄어들면서 손익분기점 250-300달러가 무너질 위기에 처해 있다.

국제유가는 OPEC(석유수출국기구)+ 일부 회원국이 2023년 5-12월 166만배럴을 추가 감산한다고 발표한 영향으로 폭등했다.

감산 폭은 사우디 하루 50만배럴, UAE(아랍에미리트) 14만4000배럴, 이라크 21만1000배럴, 쿠웨이트 12만8000배럴, 오만 4만배럴, 알제리 4만8000배럴, 카자흐스탄 7만8000배럴 등 OPEC 회원국이 116만배럴, 러시아 50만배럴이다.

OPEC+가 2022년 10월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발표했던 200만배럴의 대규모 감산에 이어 추가 감산함으로써 감산 폭이 글로벌 수요의 3.7%인 366만배럴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국제유가는 OPEC+의 200만배럴 감산 당시부터 상승 가능성이 제기됐으며 추가 감산으로 배럴당 10달러 상당 급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한솔 책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