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3일 국제유가는 차익실현 매물출회, 석유 수요 둔화 우려 영향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원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86.09달러로 전일대비 1.24달러 하락했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도 1.10달러 떨어져 82.16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두바이유(Dubai)는 1.74달러 상승해 87.36달러를 형성했다.

국제유가는 차익실현 매물출회, 석유 수요 둔화 우려 현상이 나타나며 하락했다.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 중단 기대 등으로 국제유가가 2% 상승하자 차익실현 매물이 나타나며 4월 13일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석유수출기구(OPEC)는 4월 월간 보고서에서 2023년 석유 수요 증가 전망(232만배럴)을 유지했으나 OECD 상업 재고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석유제품 수급 타이트가 완화되었다고 평가했다.
미국 드라이빙 시즌 수요가 금리 인상에 따른 경기둔화로 상쇄될 수 있으며, 중국 리오프닝 영향이 세계 정제 투입량 감소추세를 아직 반전시킬 만큼 충분치 않다고 판단했다.
미국 생산자물가지수 하락에 따른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 중단 기대 등으로 미국 달러화 인덱스는 101.007로 전일대비 0.49% 하락했다.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대비 0.5% 하락해 2020년 4월 이후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고 전년대비 상승률도 2.7%로 2021년 1월 이후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당초 예상했던 실업보험 청구건수도 23만2000 건에서 4월8일 기준 주간 실업보험 청구건수가 23만9000건으로 전주대비 1만1000건 증가하며 물가지수 하락에 일조했다.
중국 3월 원유 수입은 5231만톤으로 2022년(4271만톤) 대비 22.5% 급증해 2020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로이터(Reuters)는 높은 수출마진과 내수 증가 기대에 따른 정유기업의 높은 가동률, 러시아산 원유 수입 확대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손영록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