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코오롱인더스트리(대표 김영범‧유석진)가 2차전지 재활용 시장에 진출한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4월25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 코오롱 원앤온리타워에서 국내 2차전지 리사이클링 스타트업인 알디솔루션과 약 45억원의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지분 투자를 통해 이르면 2023년 양산체제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생산 고도화 노하우를 알디솔루션의 폐배터리 처리 원천 기술에 접목해 사업 시너지를 강화할 예정이다.
알디솔루션은 폐배터리에서 리튬·니켈·코발트 등 고순도의 유가금속을 선택적으로 회수하는 중저온 방식 고효율 건식 공정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알디솔루션 기술은 배터리 파쇄·분쇄 과정을 거치지 않아 안전할 뿐만 아니라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 탄소중립 실현에도 기여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전기자동차(EV) 보급 확산으로 2차전지 재활용 시장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배터리 재활용 시장은 2030년 약 60조원에서 2040년 200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최고전략책임자(CSO) 조항집 전무는 “알디솔루션 투자로 2차전지 리사이클링 사업의 핵심 요소인 혁신 기술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2차전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차세대 소재에서 2차전지 리사이클링으로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