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대표 이구영‧김동관‧남이현)은 태양광 호조를 타고 영업이익이 급증했다.
한화솔루션은 2023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3조100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714억원으로 85.1% 급증하며 시장 전망치를 23.7% 상회했으며 순이익은 1334억원으로 29.4% 늘었다.
영업이익에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관련 세액공제 금액 229억원이 반영됐다.
신재생에너지 사업(큐셀부문)은 에너지 안보에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글로벌 태양광발전 수요가 증가한 영향으로 매출액이 1조3661억원으로 48.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450억원으로 흑자 전환하며 2011년 태양광 사업 진출 이후 최대이자 3분기 연속 사상 최대 기록을 갱신했다.
특히, 주력시장인 미국에서 태양광 모듈 판매가 안정적으로 이어졌고 미국 ESS(에너지저장장치) 프로젝트 매각으로 수익성을 개선한 것으로 파악된다.
케미칼부문은 화학 시황 악화로 매출이 1조3475억원으로 13.0%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337억원으로 86.9% 급감했다.
성과급 등 일회성 요인이 사라지면서 2022년 4분기 대비로는 흑자 전환했으나 주력제품 판매가격 약세가 이어짐으로써 수익성 회복 속도는 더뎠던 것으로 평가된다.
신용인 한화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세계적으로 신재생에너지 수요가 확대되면서 큐셀부문에 우호적 환경이 조성됐다”며 “2분기에도 태양광 모듈 판매가 양호하게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케미칼부문은 하반기 글로벌 경기 회복과 내수 회복에 따라 점진적인 수익 개선이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