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MA(Polymethyl Methacrylate)는 자동차 필러에서 사용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자동차 필러는 중고급 차종이라면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성형제품 도장제품을 주로 사용하며 PMMA는 대중적인 차종을 중심으로 투입되나 미세한 요철 형태로 가공하기 위해 매트한 재질로 공급하기 때문에 세차 시 흠집이 잘 나는 단점이 있다.
이에 따라 외관상 잘 보이지 않는 장소를 중심으로 사용됐으나 미츠비시케미칼(MCC: Mitsubishi Chemical)이 흠집이 잘 나지 않는 PMMA 사출성형 소재를 개발함에 따라 사용영역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미츠비시케미칼이 개발한 신소재는 표면 마모저항을 측정하기 위한 테이버 마모시험에서 기존 그레이드라면 하얗게 흠집이 생길 만한 일정 부하 조건에서도 투명성을 유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PMMA는 원래부터 플래스틱 중에서 흠집이 잘 나지 않는 편이나 특성을 더욱 향상시킴으로써 그동안 흠집 우려 때문에 사용되지 못했던 용도에서 채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도장 과정을 생략함으로써 VOCs(휘발성 유기화합물) 감축에 성공함에 따라 중고급 차종을 포함해 적용 범위를 확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향상된 내충격성을 앞세워 다른 소재가 사용되고 있는 영역을 PMMA로 대체하기 위한 수요 발굴에도 나설 계획이다.
앞으로 자동차 외장 뿐만 아니라 사람의 손이 닿을 일이 많은 분야를 중심으로 제안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시트 사업에서 공급하고 있는 PMMA 판은 인쇄밀착성 그레이드를 개발함으로써 프라이머 처리를 생략해도 PMMA와 잉크가 견고하게 밀착되도록 해 인쇄공정 코스트 감축에 기여할 예정이다.
PMMA 판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팬데믹(Pandemic: 세계적 대유행) 때부터 간판과 디스플레이 등 기존 양대 용도를 중심으로 호조를 나타내고 있으며 최근 애니메이션 및 게임 굿즈용 수요까지 더해지고 있어 잉크젯 인쇄에 적합한 그레이드를 개발함으로써 신규 수요 증가를 뒷받침할 방침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