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5일 국제유가는 글로벌 수급타이트 예상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원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75.23달러로 전일대비 1.06달러 상승했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역시 1.07달러 올라 71.11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는 0.21달러 하락해 73.33달러를 형성했다.

5월15일 국제유가는 캐나다 산불에 따른 생산 중단 영향으로 상승했다.
캐나다는 알버타주(Alberta) 산불로 전체 원유·가스 생산량의 약 3.7%에 달하는 약 31만9000배럴의 생산이 중단되며 공급이 우려되고 있다.
로이터(Reuters)를 비롯한 시장 전문가들은 OPEC(석유수출국기구)+가 5월부터 추가 감산을 실행함에 따라 2023년 하반기 원유 공급이 타이트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의 전략비축유 충유 계획 역시 국제유가를 상승시켰다.
미국 에너지장관은 6월 전략비축유 의무 방출을 완료한 후 전략비축유 충유를 시작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미국은 2022년 전략비축유 1억8000만배럴 방출을 단행했고 5월5일 기준 전략비축유 재고는 4월부터 시작된 의무 방출에 따라 3억6201만4000배럴로 전주대비 292만4000배럴 감소했다.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 낙관론도 국제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투자자들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G7 정상회의 참석과 5월29일 Memorial Day 전후 상하원 휴회 때문에 협상 시한이 길지 않아 5월16일 협상 타결을 기대하고 있다.
뉴욕 증시 또한 5월16일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가 반영돼 다우존스지수 0.14%, S&P500 0.30%, 나스닥 0.66% 상승했다.
한편,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2.44로 전일대비 0.24% 하락했다. (윤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