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대표 박경일)가 투자한 미국기업이 10억달러 계약을 수주했다.
미국 폐배터리 리사이클링기업 어센드엘리먼츠(Ascend Elements)는 6월7일 미국 완성차기업과 10억달러 계약을 체결해 2024년 4분기부터 양극재용 전구체를 공급할 예정이다.
계약은 최소 10억달러이지만 미래 수요기업 요청에 따라 50억달러까지 공급을 확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K에코플랜트는 어센드엘리먼츠의 혁신적인 기술력과 성장잠재력에 주목해 2022년 8월 5000만달러, 2023년 4월 1084만달러 등 6084만달러를 투자하고 최대주주 지위와 이사회 의석 1개를 확보하며 경영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어센드엘리먼츠는 2022년 10월 미국 정부로부터 보조금 4억8000만달러를 지원받아 켄터키(Kentucky) 홉킨스빌(Hopkinsville)에 북미 최초 양극재용 전구체 상업생산 설비를 건설하고 있으며 총 10억달러 이상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준공 후에는 전기자동차(EV) 75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양극재용 전구체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알려졌다.
어센드엘리먼츠 이사회 구성원인 최은영 SK에코플랜트 글로벌환경투자 담당임원은 “어센드엘리먼츠 경영 참여와 양사의 전략적 협력을 더욱 강화해 혁신기술 및 안정적 공급·수요망을 확보함으로써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폐배터리 시장을 선점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