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킹파과학기술(Kingfa Sci&Tech)이 PLA(Polylactic Acid) 생산을 시작한다.
PLA는 옥수수, 감자 등에 포함된 전분 등을 이용한 식물 베이스 수지이며 중국에서는 주로 식품 배달 서비스 발달에 따라 사용 후 버려지는 포장‧식품용기 및 3D프린터 등에 사용되고 있다.
중국 광저우(Guangzhou)의 킹파과학기술은 기존 PBAT(Polybutylene Adipate-co-Terephthalate)와 함께 생분해성 수지 업계에서 독자적인 지
위를 구축할 방침이다.
광둥성(Guangdong)의 주하이 가오란항 경제구(Zhuhai Gaolan Port Economic Zone)에서 원료인 락티드로 PLA와 변성 PLA를 생산하는 체인의 가동 개시를 발표했다.
변성 PLA 생산능력은 3만톤, 투자액은 2억9742만위안이다.
킹파과학기술은 3만2000톤의 락티드를 외부에서 조달해 중합한 후 PLA 3만톤을 생산하고 1만8000톤을 원료로 3만톤의 변성 PLA를 생산할 계획이다.
결과적으로 1만2000톤의 PLA와 3만톤의 변성 PLA를 공급하게 된다.
킹파과학기술은 중국 최대의 수지 컴파운드 메이저로 18만톤의 PBAT 생산능력을 가진 것으로 파악된다.
앞으로 PLA와 PBAT를 혼합해 강도, 유연성, 단단함 등 두 소재가 가진 장점을 모두 유지한 소재를 목표로 연구개발(R&D)을 진행할 예정이다.
중국은 2020년 1월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발표한 플래스틱 오염 대책의 새로운 강화에 관한 의견서를 비롯한 정부의 플래스틱 규제에 따라 생분해성 수지의 급속한 투자 러시가 진행되고 있다.
킹파과학기술은 PBAT 차별화를 위해 그동안 쌓아온 압출성형, 사출성형 등 컴파운드 기술을 적용한 소재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아울러 중국의 정책 변화와 시장 수요를 주시하며 필요에 따라 PBAT 12만톤 증설도 고려하고 있다.
BBCA 그룹은 중국 최대의 PLA 메이저로 알려져 있으며 하이켐(HighChem)과 전략적 연휴협정을 맺고 세계 최대의 PLA 공급기업을 목표로 적극적인 신증설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