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lyplastics(PPC)가 EP(엔지니어링 플래스틱) 용도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PBT(Polybutylene Terephthalate)는 예전부터 자동차 전동화 트렌드에 대응하고 있으며 최근 밀리파 레이더 감지 정확도 향상에 기여하는 도전 타입 신제품을 개발함으로써 센서 주변 수요를 개척하고 있고 해외 티어1 대상 채용실적 확보가 공급량 증가의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 아래 제안 활동을 가속화하고 있다.
바이오 베이스 EP 등 친환경제품 공급 확대도 도모하고 있으며 다이셀(Daicel)의 목질 원료를 활용하기 위한 기초연구를 통해서도 그룹 차원에서 용도 확장에 도전하고 있다.
PPC는 자동차산업의 연결(Connectivity), 자율주행(Autonomous), 공유(Sharing), 전동화(Electrification) 등 CASE 트렌드 중 자율주행과 전동화를 주력 EP 사업의 핵심 용도로 주목하고 있다.
특히, 과거 주로 액추에이터 등 전동화 분야에서 구동계용으로 제안했던 PBT를 최근 밀리파 레이더용으로 공급함으로써 자율주행 시장에 대한 대응에 나선 것으로 파악된다.
2023년 2월에는 듀라넥스(Duranex) PBT 시리즈에서 레이더 구성 부품 용도에 특화시킨 도전 그레이드 201EB를 출시했다.
레이돔 하우징 분야에서는 예전부터 전파투과성과 치수안정성 향상을 위해 PBT를 사용하고 있으나 뒷면에는 감지정확도 향상을 위해 고무로 제조한 흡수 소재 등을 부분적으로 채용하는 사례가 많았다.
하지만, 듀라넥스 201EB 그레이드를 전자파 흡수용으로 투입하면 레이돔과 이중으로 성형해 단일화할 수 있고 접합공정 간소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레이돔 하우징에는 고기밀화에 기여하는 레이저 용착용 고투과형 330LW 등 다른 그레이드와 조합해 제안할 예정이다.
유럽, 미국에서는 자동차 안에 유아를 방치하는 사고 등을 막기 위해 카메라로는 커버할 수 없는 영역에서도 인기척을 감지할 수 있는 센서 탑재를 의무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일반 측거용 센서와 합쳐 최소 5대 이상의 센서가 투입될 것이라는 기대 아래 해외 티어1을 대상으로 채용실적을 거두는 것을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
중장기 과제로 설정한 친환경 EP 개발을 위해서는 바이오매스 분야에서 그룹 시너지를 활용하고 있다.
PPC 차원에서는 바이오매스 함유량이 최대 97%에 달하는 POM(Polyacetal) 코폴리머 듀라넥스 bG-POM을 말레이지아에서 생산하고 있고 바이오 베이스 폴리머도 투입 완료한 상태이나 중장기적으로 다이셀이 산학연계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목질 자원 초온화용해법 베이스 셀룰로스(Cellulose)나 리그닌(Lignin) 베이스 모노머를 사용한 신규 바이오 베이스제품을 개발해야 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바이오매스 도입을 위한 합성공정이 복잡해지고 있고 코스트가 과제로 지적되나 프로세스 간소화로 대응하기 위해 신규 촉매를 이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연구개발(R&D) 단계에서 다이셀과의 융합을 도모하고 있으며 자동차 시장과의 근접한 거리를 활용해 친환경 EP 용도 확장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