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폰(DuPont)이 아크릴계 인조대리석 Corian 생산을 강화한다.
듀폰은 미츠비시케미칼(Mitsbishi Chemical)과 55대45로 합작한 듀폰·MCC를 통해 글로벌 3개 사업장 체제를 2개 사업장으로 집약하고 일본을 전략 사업장 가운데 하나로 설정할 방침이다.
듀폰·MCC는 1986년 설립돼 현재 미국과 일본 2개 사업장에서 Corian을 생산 및 개발하고 있다.
Corian은 미국 듀폰이 1965년 연구개발(R&D)한 세계 최초 아크릴계 인조대리석으로 천연 광물질 베이스에 MMA(Methyl Methacrylate)를 융합시킨 메타크릴 수지 강화무기소재이며 디자인성과 가공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일반주택의 주방 및 세면대를 비롯해 호텔과 사무실 접수 카운터, 매장 카운터 등 다양한 용도로 이용되고 있으며 2020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수요가 줄어들었으나 현재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수준을 회복했으며 해외여행객 수요의 영향으로 호텔과 백화점, 사무실용으로 판매가 확대되고 있다.
듀폰·MCC는 2023년 매출이 전년대비 10%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2021년 경영전략 일환으로 한국을 포함한 기존 3개 사업장 체제를 미국·일본 2개 사업장으로 집약화해 일본 도야마(Toyama) 공장을 Corian 생산 및 개발의 전략적 기지 가운데 하나로 삼고 일본 시장용 인조대리석 개발을 강화하기 위해 인력도 충원했다.
원래 미국 사업장이 생산·개발의 중심적인 역할을 맡아왔으나 2021년 이후 도야마 공장이 일본 공세를 위한 디자인성이 높은 시트 개발에 힘을 쏟고 있으며 2021년 Sazare와 Yuragi 출시를 시작으로 2022년 기존 콘크리트 색상을 일신한 현대적이고 포근한 4색 흙 콘셉트 신제품 Cotetote를 시리즈에 추가했다.
Corian 재사용 및 재활용 등 지속가능성도 강화하고 있다.
재사용을 위해 일본 판매 대리점 및 가공점과 파트너십을 맺고 재사용 체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2024년까지 MR(Material Recycle) 상품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CR(Chemical Recycle)을 통한 재사용도 고려하고 있으며 2024년 말까지 도야마 사업장에서 CR PMMA (Polymethyl Methacrylate) 설비를 건설하는 미츠비시케미칼 그룹의 프로젝트에 맞춰 듀폰·MCC 역시 CR MMA를 활용한 Corian를 개발할 계획이다.
듀폰·MCC는 Corian 국산화 및 프리미엄화를 추진하는 동시에 MMA 지속가능화와 용도 개척까지 3축 체제를 통해 앞으로 5년 동안 30%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용도 개척을 위한 바닥재·타일과 벽 등으로 적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할 방침이다. (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