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투자 경쟁이 인디아를 중심으로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지노모토(Ajinomoto)는 글로벌 시장에서 아지노모토바이오파마(Ajinomoto Bio-Pharma Services)를 통해 벨기에와 미국에 사업장을 두고 의약품 CDMO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인디아에서는 아지노모토옴니켐(Ajinomoto OmniChem)의 자회사 Ajinomoto Bio-Pharma Services India를 활용해 우수한 코스트 경쟁력으
로 저분자 의약품 원제를 공급하고 있다.
인디아 자회사는 2023년 2월 신규 공장동을 완공하고 4월 시험가동에 돌입했으며 10월 상업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신규 공장동은 기존 공장동 인근에 있으며 총 20기의 리액터를 갖추고 있다. 10입방미터 사양 12기, 6입방미터 사양 2기, 4입방미터 사양 6기로 총 156입방미터 체제이며 기존 공장동과 합쳐 생산능력을 310입방미터로 2배 수준 확대하게 됐다.
시험가동과 함께 봉쇄 레벨(OEB4) 대응설비를 도입했으며 순차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다.
벨기에 사업장의 OEB4 원제 생산기능을 인디아로 옮기고 벨기에에서는 OEB5 이상 생산설비가 필요한 원제를 생산할 예정이다.
과거에는 유럽‧미국 신약 개발기업으로부터 주로 수주했으나 2023년부터는 신규 공장동을 활용해 일본 등 아시아로부터도 수주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저분자 의약품 CDMO 사업은 항체, 핵산 의약품 등 새로운 치료수단에 비해 성장 속도가 느린 편이나 유망영역이고, 특히 인디아가 글로벌 원액 조달처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투자를 이어갈 예정이다. (K)